정부, 캄보디아 일부지역 여행금지 조치발령

김재성 기자 김재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7 06: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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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구금 사태가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구에서 인천국제공항 경찰단 대테러기동대 대원들과 안보팀 관계자들이 캄보디아행 항공편 한국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위험방지를 위해 질의응답 등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2025.10.15 연합뉴스 제공

 

외교부는 15일,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16일 0시부로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 여행경보 수준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돼 있던 캄폿주 보코산 일대와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다. 보코산은 지난 8월 우리 국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벳시와 포이펫시 역시 범죄 조직이 다수 활동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캄보디아 여행경보 조정 전후 비교.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범죄 조직이 밀집한 것으로 알려진 시하누크빌주에는 3단계인 ‘출국권고’가 발령된다. 이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기존 효력이 유지되며, 3단계·4단계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지역에는 2단계 ‘여행자제’ 조치가 이어진다.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ㆍ감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로 알려진 '망고단지'의 모습. 2025.10.16 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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