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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서울시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아시아뉴스 DB. |
[아시아뉴스 = 이창우 기자] 설 날인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보다 100여명 줄어든 결과지만 이동이 많은 연휴 영향에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방역 당국 입장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3명이 늘어난 누적 8만2837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확진자수 500여명을 넘기면서 불안감이 커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연말 '3차 대유행'을 겪은뒤 강도 높은 방역 조처에 힘입어 다소 진정세를 나타낸 바 있다. 최근 200명대 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하지만 전날 5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해외유입 등을 제외한 지역발생 384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의 증가가 눈에 띠었다. 이날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384명으로 누적 8만2837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총 1507명으로 늘었다.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중 수도권이 299명, 비수도권에서는 8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158명으로 가장 많아 50%에 육박했으며 경기와 인천, 부산 등이 각각 105명과 43명, 27명으로 뒤이었다.
한편, 정부는 신규 확진자 추이와 전국적인 이동이 이뤄진 설 연휴 등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13일 오전중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우 기자 leecw@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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