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독감 예방이 말하는 건강의 일상화

권수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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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층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률이 33.5%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연령층 전체 중 약 180만명가량이 접종을 마친 수치로, 전년 대비 약 4%P 상승한 수치다.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예년보다 조기에 상승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2024년 12월 발표된 유행주의보에서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증상 환자) 수가 13.6명으로, 절기 유행기준 8.6명을 이미 상회했다.

 

 

▲사진=질병청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및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우선 흐르는 물로 손을 자주 깨끗이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에는 옷소매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실내 환기 및 충분한 습도 유지도 중요하며 사람이 밀집한 장소나 환기가 불량 공간은 피하는 것이 기본 수칙이다.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차·꿀차처럼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키위, 오렌지), 채소 등이 꼽힌다. 이러한 음식과 수분 충분히 섭취, 규칙적 수면·스트레스 관리 등이 감기 회복을 돕는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인해 일반적인 감기·독감·호흡기질환 환자 수가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사례에서는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의 발생률이 팬데믹 이전 연도 대비 매우 낮았다는 보고가 있으며, 우리나라도 방역 이완 이후 다시 환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에 인플루엔자뿐 아니라 코로나19 동시 유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령층 대상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환절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때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 되니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예방접종 외에도 위생수칙 준수,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전파 경로 차단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뉴스타임스 / 권수빈 기자 ppbn0101@newstimes.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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