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135GW 전망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2 14:24:06
  • -
  • +
  • 인쇄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분석 보고서 발표

▲ 사진 =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제공.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헬스케어,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관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분석 보고서(The Global Grid Battery Energy Storage Market)’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간헐적 신재생에너지의 응용 범위가 꾸준히 확대되고, 기술 비용은 하락하는 것이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플렉시블 자산을 수용하도록 관련 규제를 개정하려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8.5기가와트(GW)를 기록한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용량이 2030년에는 134.6GW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지난해 20억 달러(약 2조 2330억원)였던 시장 규모 역시 2030년까지 2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159억 4000만 달러(약 17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의 마리아 베닌텐데(Maria Benintende)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환경 지속성이 국가 의제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변수가 많은 신재생 에너지 자원에 많이 의존해 고도의 청정 전력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스토리지 시스템 구현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전력 소비 중심지에서 떨어진 곳에서도 전력 수요와 전력 발전 자산이 늘어나고 있어, 전송 그리드 강화 및 최적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점점 진화하고 있는 전기화(Electrification)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전송 그리드에 대한 거액의 투자를 아낄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배터리가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과 미국 필두로 한 북미 지역이 전체 그리드 배터리 스토리지 전력 용량 중 각각 46.2%와 32.4%를 차지하며, 해당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비용 절감과 시장 설계 현대화 진행이 더딘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의 성장 기회는 한정적일 것이다. 유럽 지역은 주파수 조정(FR : Frequency Regulation)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했고 다른 분야에 응용된 사업 사례들이 거의 없어 시장 참여도가 지난해 25.6%에서 2030년에는 13.3%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꼽은 글로벌 그리드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기회를 내봤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이미 미국에서는 태양광과 배터리 가격이 하락하고 머지않아 전력 도매시장에 하이브리드를 허용하는 규정 시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글로벌 배터리 스토리지 시장에 solar-plus-storage 플랜트가 주요 성장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전력 발전의 최적화를 위한 병합 설치(co-located) 스토리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화력 발전소와 수력 발전소의 혼성화(Hybridization)가 틈새시장으로 주목 시스템 통합사와 OEM사들은 에너지 전환 동향에 따라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 기존 플랜트의 혼성화를 고려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필요시 크기를 확장할 수 있도록 규모 조정이 용이한 제품 및 시스템 설계 규제 변화와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 가능한 스토리지, 스토리지 소유자와 운영자들의 시장 전략 성공에는 AI와 머신러닝, 가격 예측을 겸비한 강력한 소프트웨어 필수인 상용 배터리 스토리지 최적화 서비스 등이 있다. 

 

한편, 프로스트 앤드 전 세계 29개국 47개 지사에 2200여명의 컨설팅 인력을 운영하며 12개 산업과 주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 전략 및 벤치마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유망기술과 메가 트렌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식별해 정부 기관과 기업, 투자자들이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저작권자ⓒ 뉴스타임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상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사회

+

종교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