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 리더 56%…업무 방식 장기적 변화 기대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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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nix, 세계 26개국 2600명 IT 의사결정권자 대상 글로벌 연구 발표

▲ 사진 = 게티이미지.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한 연례 글로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인프라 계획에 미친 영향과 전 세계 기술 트렌드에 대한 IT 리더들의 견해를 살펴봤다.
 

이번 결과는 미주, 아시아태평양,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 등 지역 26개국에 걸쳐 2600명의 IT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 시장은  IT 의사결정권자의 79%가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를 맞추고,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내에 디지털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리더 56%는 조직 내 일하는 장소와 방식에 장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절반 이상(57%)이 새로운 지역, 국가, 도시 등으로 확장할 계획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결과로 디지털화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비즈니스 투자가 증가했다. 한국 디지털 리더의 36%가 팬데믹으로 디지털 혁신 계획을 앞당겼으며, 31%는 디지털 수요의 급속한 성장을 충족시키기 위해 예산을 늘렸다고 답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 전략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한국 응답자 57%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IT 전략을 수정했으며, 63%는 코로나19 이후 더 애자일한 변화를 위해 기술에 투자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략을 위한 가장 큰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응답자의 71%가 IT 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아울러 상호연결을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49%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의 57%가 여전히 새로운 지역, 국가, 도시 등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한 57% 중에서 32%가 시장 내 물리적 IT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고 가상 방식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IT 리더의 58%가 조직 간 직접적인 프라이빗 데이터 교환인 상호연결이 기업이 코로나19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51%는 상호연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상호연결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핵심이라고 답한 한국 IT 의사결정권자는 지난해 37%에서 올해 40%로 증가했다.
 

에퀴닉스 관계자는 “전 세계 디지털 리더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빨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디지털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은 물리적 또는 가상으로 새로운 시장과 지역으로 계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quinix의 최신 시장 조사 보고서인 제4차 Global Interconnection Index(글로벌 상호연결 지수, GXI)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조직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프라이빗 연결의 총 용량인 전체 상호연결 대역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평균성장률(CAGR)은 47%에 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은 디지털 혁신, 특히 중앙 집중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분산된 엣지로 확장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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