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中 위협, 초대형 투자 필요"

김영상 기자 김영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5: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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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3000억 달러 인프라·일자리 투자 제안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아시아뉴스 = 김영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추격을 언급하며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 및 법인세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연설을 통해 2조 3000억 달러(한화 약 2300조원) 규모 초대형 인프라와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그는 “중국이 기다려주리라 생각하는가”라며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미국의 민주주의가 느리고, 제한되고 따라잡기에는 분열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8년 동안 2조 3000억 달러를 인프라·일자리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부양책 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1%로 내린 법인세율을 28%로 인상해 충당하자는 구상이다. 공화당은 반대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투자하면 내일 미국에 일자리들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것이 변하고 있고 우리는 이를 이끌어야 한다”라면서 “민주주의는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론은 환영하지만 타협은 불가피하다”라며 “앞으로 몇 주간 부통령과 나는 공화당 및 민주당을 만나 모두의 의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상원에서 단순 과반(51명)만으로 예산법안을 처리하도록 한 조정권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공화당 전원의 반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민주당 측 의원 50명이 전부 찬성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초대형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공화당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 kysang@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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