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28% 증가…세계 경제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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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아시아뉴스 = (베이징) 장신신 기자] 세계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수출은 799억 8000만 달러(한화 약 799조 2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9.0% 증가했다.
3월 수출은 2411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 증가율은 주요 외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8.0%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세계 여느 나라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제에 앞장선 결과, 중국은 지난해부터 방역용품과 전자 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또한 1분기 수입은 593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0% 늘었다.
3월 수입은 2273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 24.4%를 웃돌았다. 지난 2017년 2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로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지난해에 대한 반동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중국은 올해 1분기 1163억 5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은 백신 공급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데에 따른 이익을 제대로 누리고 있다”라며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가 대부분 멈춘 상황에서 지난해와 비교한 것은 수치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asia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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