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북한 선원을 무시무한 북한 땅으로 보낸 것은 헌법 위반”

최정호 기자 최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2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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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야당(자유한국당) / 11월 12일 원내대책회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부의 북한 선원 송환 문제에 대해 “핵심은 북한 눈치 보기 아니였느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이 되는데 자유와 인권이 없는 무시무시한 북한 땅에 보낸 것은 헌법, 국제법, 북한이탈주민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오늘날 홍콩 사태를 촉발한 계기가 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범죄인 송환법”이라면서 “언제 우리가 홍콩 시민이 될지 모른다. 이 역시 북한 주민 북송과 관련해서 우리하고 무관한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역시나 현실 부정, 책임회피, 공허한 약속 뿐이었다. 잘못한 것을 잘한 것으로 포장하기에 바빴다”면서 “끝내 반성하지 않는 대통령의 모습에서 남은 2년 반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국 임명 강행이 조국 임명 가치의 확산이었는지 묻고 싶다. 더 이상 국민을 속이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예산 심위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이 맞느냐. 어떻게 국민 혈세를 남의 돈 쓰듯 마음대로 펑펑 쓰냐”라면서 “혈세 아끼자는 소리를 듣고 등골브레이커 정당이라고 우리를 폄훼했다. 민주당은 양심브레이커 정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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