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수사, 매일매일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감당해야 할 것 감당하겠다…국민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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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검찰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해 "다음은 없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조 장관은 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민과 검찰이 함께하는 검찰개혁 추진계획' 브리핑을 가졌다. 조 장관이 취임 이후 직접 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검찰개혁 비전을 설명한 것은 처음이다.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드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망이 모아졌다"며 "검찰개혁을 위한 검·경 수사권조정, 공수처 설치에 관한 입법화가 곧 국회에서 진행된다"고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조 장관은 "국민들께서도 검찰개혁이 완성되도록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특히 최근 가족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사실 매일매일 고통스럽고 힘들 때가 많았다. 그러나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주고 계신 국민들 힘으로 하루하루 견딜 수 있었다"며 "제가 감당해야 할 것을 감당하겠다. 진심으로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고개 숙였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제도화를 이루기 위해 쉼 없이 지난 한 달을 달려왔다. '다음은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장관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여망 덕에 검찰개혁 과제들은 하나씩 해결되고 있고, 해결돼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조 장관은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이 자리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검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은 신속 추진과제와 연내과제로 나눠 검찰 개혁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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