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사고 2일째…실종자 야간수색 성과無

김효림 기자 김효림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0 0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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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호 실종자를 찾아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 사고가 난 대성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이 이뤄졌으나 성과가 없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전날 일몰 시각부터 이날 6시까지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18척과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선체 발견 위치와 익수자 발견 위치 등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야간 수색 작전을 폈다.

 

조명탄 161발을 투하하며 수상, 수중수색을 병행했지만, 현재까지 12명의 승선원 중에서 전날 수습한 사망자 김모(60·경남 사천)씨 외에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화재사고가 전날 오전 4시를 전후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때 해경이 예상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 시간으로 여겨지는 24시간의 '골든타임'도 지났다. 수색팀은 날이 밝은 뒤에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비함정을 비롯한 민간 어선 등 27척과 항공기 9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해상에는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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