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철도가 만나는 여행, ‘팔도장터 관광열차’

우도헌 기자 우도헌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0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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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구미시가 전통시장과 철도관광을 연계한 ‘2025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선보이며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과 협업해 추진되며, 철도와 지역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종합형 관광 패키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진=구미시

팔도장터 관광열차의 핵심 목적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이다. 구미시는 대표 전통시장인 새마을중앙시장을 필수 방문 코스로 지정해 외지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철도를 기반으로 한 관광 패키지를 개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여행사·시장상인회·문화단체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도 담겼다.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1일형 관광코스로 구성되며,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할 수 있다.

1코스는 ‘서울역 → 김천구미역 → 신라불교초전지 → 금오산 케이블카 → 새마을중앙시장’이다. 2코스는 ‘각 지역(서울·부산·마산 등) → 동대구역 → 박정희대통령생가 → 금오산 → 금리단길 → 새마을중앙시장’이다.

열차 일정은 지역 축제와 연계돼 관광과 체험, 문화 행사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도록 설계됐다. K-온누리패스 환급 행사, 바이구미페스티벌, 구미문화로페스티벌, 구미라면축제, 금리단길 골목길 페스타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열차로 편안하게 이동하며, 지역 축제에 참여하고 시장 장보기를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역사 유적과 문화공간, 지역 특산물 축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으며 장을 보면서 지역 상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철도를 이용한 관광은 이동의 편리함과 여유를 제공하며, 경치와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전통시장이라는 지역 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재발견하고, 철도라는 편리한 이동 수단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입하는 전략은 향후 지방 도시 관광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장호 구미시장 역시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구미형 대표 관광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향후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뉴스타임스 / 우도헌 기자 tr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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